[오늘의 증시시황] 종합주가지수 9백선대 붕괴

종합주가지수 900선대가 붕괴됐다. 29일 주식시장은 지수관련 대형주들과 개별재료 보유종목들의 하락으로 걷잡을수 없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금리 물가 국제수지등 3대 거시경제지표들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데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며 투매현상까지 빗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도로 장중 한때 하한가로밀리는 등 약세를 기록하면서 여타 지수 관련주들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증권감독원이 동원 한신기계등 단기급등 종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그동안 많이 올랐던 개별종목들도 무더기로 하한가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2포인트 하락한 894.29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 900선대가 무너진 것은 지난 4월13일 이후 약45일만의 일이다. 한경다우지수도 전날보다 3.91포인트 떨어진 186.1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모두 2,925만주로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 199개에 불과했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79개를 합해 599개에 달했다. > 나부총리, 국제수지적자 해소방안 청와대보고 월드컵 개최지 선정 임박 투신사, 공사채자금 급속이탈 증감원, 급등종목 조사착수 금리, 급반등 원화, 예상외 급락 4월국제수지적자 22억달러로 월간 사상최대 WEFA,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