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IPO "열풍"] 올들어 205억달러 규모

미국증시가 IPO(기업공개)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증시조사업체인 시큐리티데이터사는 28일 올들어 지금까지 증시에 나온 IPO주식물량은 2백5억달러치로 95년 동기의 2.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또 95년 한햇동안의 2백90억달러의 약 70%에 이르는 규모이다. 시큐리티데이타는 올 한햇동안 전체 IPO주식물량이 5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IPO붐으로 증시도 폭발장세를 지속,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올들어 최근까지 20차례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광섬유업체 오프티칼 케이블사의 주가폭등은 미국의 IPO열기를 대변해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4월초 상장당시 주당 10달러이던 주가는 현재 공모가의 9배가 넘는 주당 9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주가는 한때 1백3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