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호주 CSG사 지분 20% 인수 .. 철강재 판매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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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쌍용은 호주 최대의 철강재 수입.가공업체인 CSG사의 지분 20%를 3백50만 호주달러에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은 이번 투자로 호주 현지에서 포철산 철강재를 비롯한 한국산 철강재의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철강 다운스트림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쌍용은 특히 기존의 수출방식인 한국산 철강재의 단순공급형태에서 벗어나 CSG사에 의한 현지 임가공을 거친 후 공급하게 됨으로써 일본이나 뉴질랜드브라질 등 철강수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SG는 연간 20만t 이상의 철강재를 수입해 가공 판매하는 철강업체로 도금과 냉연강판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