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중국 사료공장 가동 .. 연 15만t 생산 현지판매

미원이 중국 북경 사료공장을 준공,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미원은 29일 이덕림사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산업의 중국진출교두보가 될 북경미원사료유한공사(대표 최승인) 공장 준공식을 북경시 해정구 당가 령촌 현지에서 가졌다. 미원은 부지 8천평, 연건평 2천5백여평 규모의 이 공장에서 연간 15만t의 소 돼지 닭 오리용 고급배합사료를 생산, 중국 현지에 판매하게 되며 앞으로생산품목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현지 경쟁력확보와 함께 수출 대상지역도 베트남등 인접 국가로 확대할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사료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옥수수 대두등 주요 사료 원자재가 풍부한 중국 원료시장 확보는 물론 세계 3위의 사료생산국인 중국사료시장을 공략할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1억t이상의 사료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사료시장의 잠재력은 무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경미원사료유한공사는 중국 최대의 사료업체인 북경시사료공사와 미원이지난 94년 8월 총 1천만달러를 합작투자한 회사로 미원이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