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상담창구 찾아라 : 전문가 조언 .. 문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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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민 사람마다 누구나 자기나름대로 터득한 기술이나 원칙이 있을 것이다. 나는 재테크 일반원칙에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원칙은 경제학 원론에 나오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주목하라. 재테크의 목적이 수익을 얻고 투자대상이 경제적 재화인 다음에야 이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유태인의 상술중 부자가 숫자로는 22%에 불과하지만 전체부의 78%를 차지한다는 8대22법칙, 돈을 쓰는 여자와 먹을 수 밖에 없는 입을 노려서라도 결국엔 수요와 공급중 수요측면을 강조하여 이들을 공략한다는데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주가에서도 수요공급이 재료(호재,악재)에 우선한다고 하지 않는가. 두번째 원칙은 투자대상의 수익률과 위험의 관계는 상반됨을 잘 알아야 한다. 일확천금의 기회로 유혹하는 대상에는 숨겨진 위험이 반드시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세번째원칙은 투자대상의 진입장벽을 체크하는 것이다. 모든 투자대상과 사업에는 진입장벽이 엄연히 존재한다. 이러한 진입장벽이 높을수록 투자대상의 기대수익이 높고 그 사업의 초과이윤이 오랫동안 유지될수 있다. 주식은 아무나 할수 있다. 아무나 할수 있는 곳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노래방이 한때 우후죽순으로 생겼다가 지금은 기대수익이 떨어지고 권리금이 낮아지는 이유도 진입장벽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포터 교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3가지는 대규모자본투자, 흉내낼수 없는 기술, 뛰어난 명성(brand)이라고 했다. 투자대상에도 이러한 진입 장벽은 엄연히 존재한다. 진입장벽이 없어지면 초과수익도 사라진다. 예를 들면 경매가 일반인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기대투자수익률이 떨어지듯이.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