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모래 눈뜨는 날"을 아시나요 .. 만성리 해수욕장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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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는 만성리해수욕장의 검은 모래를 널리알리기 위해 오는 5일 "검은 모래 눈뜨는 날"행사를 갖기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만성리해수욕장 검은 모래의 햇빛 반사 원적외선 방사량이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5일(음력 4월 20일)을 "검은 모래 눈뜨는 날"로 정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갖기로 했다. 시는 이날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만흥동 상촌마을 농악을 비롯한 3개팀의 농악놀이 순천대학교 동아리 "파랑새"의 패러글라이딩 시범 전남요트협회의 요트 퍼레이드 및 소방정 수상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만성리 해수욕장의 검은 모래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보통 모래보다 높아 오래전부터 신경통,부인병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이 찾고 있으나 이제까지 특별한 행사를 갖지 않아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 여수=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