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철저 준비를" .. 김대통령, 비서관회의 주재
입력
수정
김영삼대통령은 1일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인데 월드컵 공동개최에만 관심을 쏟아 호국보훈의 뜻과 준비하는 행사들이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해양부를 조속히 발족시키기 위한 업무추진및 실무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구본영 수석은 회의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 개최지결정과 관련해 3일 민간자문위원회의를 개최하고 4일에는 총리주재로 준비위원회를 열어 입지를 최종 확정하겠다"고 보고하고 "올 여름 전력수급 부족에 대비,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7%대의 예비공급률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수석은 "해양부 발족시 다른 부처와의 중복기능을 가능한 줄이도록 하고인원도 수산청 항만청 해양경찰청을 통합한 인원보다 적은 규모로 운영토록하겠다"고 보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