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550) 퍼팅라인 구상

퍼팅라인을 구상하는데 딱 "이것이다"고 할만한 방법은 없다. 이는 전적으로 골퍼 각자에게 달려있다. 대개는 볼뒤나, 그 반대인 홀컵쪽에서 퍼팅라인을 살핀다. 그러나 아놀드 파머를 비롯한 프로들은 볼뒤쪽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라인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측면에서 보면 퍼팅이 대충 어느 방향으로 굽어질 것인가를 짐작할수 있다. 측면도 한 쪽이 아니라 반드시 양쪽에서 살핀다. 퍼팅라인을 낮은 쪽에서만 관찰하게 되면 경사를 과대평가하게 될 수도있기 때문이다. 볼 뒤에서 보면 구체적으로 어떤 퍼팅라인이 될지 짐작할수 있다. 물론 측면에서 관찰하면서 유념했던 점도 감안한다. 퍼팅라인을 정하는데는 볼의 세기도 고려대상이다. 볼의 속도가 홀컵근처에 가서 죽어버릴 경우보다 홀을 지나치게 하는경우에는 굽어짐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여러 방향에서 퍼팅라인을 관찰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동반자들이 플레이하고 있을때 구상하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