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면톱] 한강로 250m 구간, 12차선으로 확장 .. 서울시

삼각지교차로로 진입하는 한강로 2백50m구간이 오는 98년말까지 12차선으로확장되고 이태원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구간에 P턴도로가 신설된다. 이같은 교통처리개선계획은 서울 신청사부지로 물망에 오른 미8군부지와 삼각지교차로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 서울시는 3일 지하철6호선공사와 맞물려 4차선의 지하차도를 건설키로 했던삼각지교차로 개선계획을 전면수정, 평면도로를 8차선에서 12차선으로 늘리고 1곳의 P턴도로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하차도를 개설할 경우 차도입구에서 엇갈림이 발생하고 앞으로 교통수요증가에 비해 처리량이 부족하다고 판단, 이같이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용산지역이 상세개발계획구역으로 체계적인 개발이 추진되는데다 고속철도역사 건설등 잠재적인 변수에 따른 교통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1단계로 1백78억원을 투입해 98년말까지 차선확장과 P턴도로를 확보한뒤 용산지역 상세계획이 추진되면 2단계로 서울역쪽에서 이태원으로 빠져나가는 P턴도로와 용산구청에서 서울역쪽으로 나가는 P턴도로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 미8군부대가 이전해 부지활용계획이 수립되고 경부고속철 역사로 용산역이 지정되는등 장래 교통여건이 변화할 경우 용산구청과 이태원을 잇는 동서방향 4차선 고가차도 3백50m를 설치해 교차로구간을 입체화하기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