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 96회계연도중 주식형펀드 운용실적 가장 좋아

서울소재 3개 투자신탁회사 가운데 96회계년도 들어 주식형펀드의 운용실적이 가장 좋았던 곳은 대한투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시작된 올회계년도 들어 지난달말까지 두달동안 서울소재 3투신의 주식형수익증권의 평균수익률은 대한투신이 1.924%로 가장 높았고 국민투신이 1.369%였다. 수탁고가 가장 많은 한국투신은 이기간동안 기간평균수익률이 0.942%(209개펀드)에 불과해 서울소재 3투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투신은 자사주펀드를 제외한 일반고객대상의 수익증권의 경우 0.222%의 수익를 낸데 불과한것으로 드러났다.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874.16에서 903.09로 3.30%나 상승해 투자신탁회사 주식형펀드의 운용수익률이 대체로 저조했음을 보여줬다.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지난달 주가가 급락한데다 주식편입비율이 낮은 펀드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형펀드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한국투신의 "보장8-3호"(9.742%)였고 국민투신의 한경인덱스4호(6.886%) 등 한경인덱스펀드가 상위에 대거 포진했다. 반면 한국투신의 80-12호(-5.700%) 80-16호(-5.434%)등 원본을 밑도는 7개펀드가 모두 한국투신의 수익증권. 한편 이기간동안 공사채형수익증권의 수익률도 대한투신이 2.02%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신이 2.01%였으며 국민투신은 2.00%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