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전자통신, '스마트카드' 양산 .. 연내 1천500만장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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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그룹의 신호전자통신(대표 이순욱)이 통합형 주민등록증등으로 사용될 IC카드 생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 55억원을 투입, 강원도 평창에 대지 1천평 건평 5백평규모의 IC카드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6백만장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올연말까지 생산능력을 2천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장엔 다이본더 멀티프레스 인젝션몰더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무인자동으로운전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IC카드의 매출목표는 내년 1백억원 98년엔 2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IC카드는 일명 스마트카드로 불리는 것으로 기존 마그네틱카드의 단점인 변조가능성과 정보손상 문제를 해결했고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 고도의 기밀유지가 가능한 카드이다. 용도는 통합형 주민등록증용을 비롯, 신용카드 사원증 멤버십카드등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ABS수지를 카드원료로 사용했다. 신호전자통신은 도신산업을 신호그룹이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바꾼 업체로 종전 완구에서 전자부품 정보통신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