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춘천 민자고속도로 내년 하반기 착공

민자로 건설되는 하남-춘천 고속도로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돼 오는 2002년에 완공된다. 6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강원도에 따르면 극심한 체증을 보이고 있는 경춘국도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하남-춘천간 민자 고속도로를 서둘러 착공키로 하고 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 시설사업기본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하남-춘천 민자고속도로는 올 하반기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한뒤 내년 상반기중 사업자를 선정,실시설계를 거쳐 연말께 착공하게 된다. 하남-춘천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6천7백20억원을 들여 총연장 66.5km에 왕복4차선으로 건설되며 서울에서는 88올림픽대로를 통해 진입하게 된다. 민자 참여 업체는 지난해 단독으로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효성건설 극동건설동부건설등 3개사 컨소시엄이 유력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민자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통행료외 휴게소등최대한의 부대사업을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