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핑등 영향 EU역외산 철강품목 대량 유입...유럽업계 주장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 철강업계는 6일 역외산 일부 관련품목이 덤핑가격 및 불법적 상행위를 통해 역내로 대량 수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철강산업연합회(EUROFER)는 이날 지난해 조강수입은 전년대비 50% 급증역내 소비량중 수입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특히 열연코일등 일부품목은 낮은 가격과 불법적인 상행위로 인해 다른 품목보다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철강부문의 무역흑자폭이 94년 1천5백만t에서 지난해는 5백만t이하로 격감했으며 관련 산업의 고용인원도 90년 37만7천명에서 28만3천명으로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유럽철강산업연합회느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