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보사들, 외환리스크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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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등 국내 손보사들의 외환리스크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보사들이 95사업연도(95년4월~96년3월)중 환율변동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모두 32억원의 환차손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외화자산등을 평가하는 외화평가손익에서도 총 13억5,000만원의 평가손을 기록했다. 손보업계가 94사업연도에 환차손 22억원을 본 것과 비교하면 손보사들의외환리스크 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회사별로는 LG화재가 외환차익 4억2,000만원및 환차손 6억7,000만원등 환율변동에 따라 2억5,000만원의 손해를 보았다. 외환평가에서는 삼성화재가 2억5,000만원,대한화재가 2억3,000만원의 손해를 기록했다. 보험감독원은 "손보사의 외환거래가 재보험및 생보사 거래규모에 비해 적지만 외환리스크 노출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한 손보업계 외환리스크 관리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