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IR대행사 설립 추진..LG증권,매수합병 활성화 예상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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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증권이 내년부터 상장회사의 IR(Investor Relations)을 전문적으로 대행할 IR대행전문회사의 설립에 나선다. LG증권은 주식대량취득제한규정인 증권거래법 200조가 내년부터 폐지됨에따라 IR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판단, 이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증권은 IR의 주요대상을 주주 투자자 기업분석가 펀드매니저 언론인 등으로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자료축적을 시작하기로했다. 또 상장기업의 적정주가산출과 이를위한 분석기법등을 개발해 기업의 IR활동을 적극 지원할수 있도록 노하우를 축적할 방침이다. LG증권이 이같은 계획은 내년부터 기업매수합병(M&A)이 활성화되는등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착안한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하반기께에 국내최초의 IR대행전문회사가 설립될 것으로 보이며 상장회사의 IR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G증권의 한관계자는 "IR대행전문회사를 설립하기위한 준비작업을 당초 오는 98년부터 시작하려 했으나 이를 1년 앞당겼다"며 "증권회사가 IR의 대상이 되는 주주등과의 접촉이 잦아 대행회사설립이 상장사의 호응을 얻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