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 사업권] 그린텔 "승복할수 없다" .. 기협중앙회

중소기업 PCS컨소시엄인 그린텔은 이번 심사결과에 대해 "결코 승복하지 않겠다"고 결의. 10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 모인 그린텔의 13개 경영주도기업군 대표들은 "정부의 납득할만한 조치가 있을 때까지 그린텔조직을 존속시켜 계속적인 항의를 하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린텔의 항의에 기협중앙회 임직원들도 합세,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대통령이 강조한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정책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부가 이에 반하는 결과를 선택했다며 토로. 이들은 무엇보다 정통부가 강조한 도덕성이라는 심사기준이 실종됐다고 허탈해하는 표정. 또 사업계획서 심사가 단기간에 이뤄졌고 몇몇 기업들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외부에 용역을 주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음에도 이를 그대로 인정한것은 심사과정의 불공정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신랄히 비난. 중소기업계는 또 이석채정통부장관이 수차에 걸쳐 심사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은 PCS사업자 선정과정의 불공정성을 여실히드러낸 것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