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억 규모 예대상계 실시 .. 한은, 시중/지방은행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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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총7,500억원규모의 예대상계를 실시토록 시중.지방은행에 10일 지시했다. 은행별 예대상계규모는 5대시중은행이 은행당 500억원씩이고 후발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100억-200억원씩이다. 은행들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동안 예금과 대출을 맞바꿔야 한다. 예대상계대상은 주로 중소기업에 대출조건부로 가입토록한 예금(꺾기)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관계자는 꺾기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은행들의 거품성 수신을 정리하기위해 예대상계를 실시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중소기업지원외에 최근 연간목표치(15.5%)를 넘어선 총통화(M2)증가율을 낮추기위한 목적도 예대상계의 한 요인으로 보고있다. 한은이 올들어 예대상계를 실시토록 지시한 것은 지난1월(1월22일-2월17일)이후 올들어 두번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