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쟁의발생 신고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노조 (위원장 백순환.38)가 올해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11일 오전 거제시와 통영지방 노동사무소에 쟁의발생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4월2일부터 지금까지 25차례에 걸쳐 교섭을 가져 노조가임금 9만8천2원(기본급 대비 12.73%) 인상 임.직급체계 개편 토요일 휴무제등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임금 3만9천9백31원(기본급 대비 5.1%) 인상 토요 격주 휴무제 등을 제시해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쟁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나 냉각 기간동안 준법투쟁 등 일체의 쟁의행위는 하지 않고 회사측과 교섭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