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이토추-후지전기, 인도 화력발전소 수주

일 이토추상사와 후지전기가 인도정부로부터 4백억엔(3억6천4백만달러)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수주했다. 양사는 인도 국영전력회사인 BHEL사와 공동으로 서벵갈주정부로부터 42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2000년까지 완공하는 건설계약을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건설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해외경제협력기금(OECF)으로부터 엔차관형태로도입한다. 엔차관도입은 일본의 두 기업이 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들여오게 되며 이처럼 일본기업이 해외정부의 보증을 서는 것은 89년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최근 엔화가 안정돼 일본기업들의 해외경쟁력이 회복되고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