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러시아서 유연탄광 공동개발 .. 현지사와 합작계약

LG상사는 최근 러시아 사하 자치공화국의 야쿠트우골사 등과 매장량 2억3천만t 규모의 에렐 유연탄광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5백10만달러가 투자될 이 프로젝트의 지분은 LG상사가 33% 야쿠트우골사55% 네룬그리시정부 5% 유지야쿠트지올로지아사 7% 등이다. 이 광산은 네룬그리시 북쪽 60km 지점에 위치한 노천탄광으로 개발 첫해인올해 연 50만t을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1백만t 생산을 목표로하고 있다. LG는 이 광산에서 생산한 유연탄을 아무르-야쿠트 철도와 보스토니치항을 이용해 국내와 제3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에렐 탄광의 유연탄은 당 발열량이 7천Kcal로 고열량이고 유황성분도 0.3%에 불과해 경제성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고품질이라고 LG는 설명했다. 한편 국내 유연탄 수요량은 연간 4천만t으로 호주 캐나다 등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에렐 유연탄광 개발로 공급원 다변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