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산 먹는샘물 수입 급증

올들어 외국산 먹는샘물 수입이 폭증했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말까지 국내에 들어온 외국생수는 에비앙(불), 볼빅(불), 스파(벨기에) 등 14개며 수입량은 모두 5천2백86.7t이다. 이는 1.8l 용기로 모두 2백93만7천2백22병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입량을 보면 한중실업의 북한산 샘물 "고려신덕산샘물"이 전체의 57.8%인 3천1백65.6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아제약의 "에비앙"9백82.5t 매일유업의 "스파"2백27t 서진상사의 "아르키나이베르통"(스위스) 2백.9t 세모의 "신덕샘물"(북한) 1백56t 대일유니트라의 "팔래스먹는샘물"(캐나다) 1백35.9t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북한산 샘물의 경우 한중실업.이스턴그린파워.세모.수정금강산샘물.한성기업 등에서 각각 "고려신덕샘물", "신덕샘물","수정금강산샘물","금강산샘물" 등의 이름으로 모두 3천4백68.8t이 수입돼 전체의 65.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먹는샘물의 공식적인 시판이 허용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외국생수는 모두 16개 수입업체에서 4천4백11.9t을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된 양은 총 5백91t으로 전체의 13.4%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