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 "공방전"

.12일 오후2시에 속개된 국회본회의에서 여야는 국회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한채 국회파행의 책임을 놓고 신상발언과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공방전을 전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가 제1호로 신한국당에 입당한 김재천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김대중 김종필총재가 새로운 정당을 만들면서 의원들을 데려간 것은 정당한 행위였느냐"며 "여당에 입당한 것이 민의에 반한다는 논리를 따를 수 없다"고 주장. 국민회의 채영석의원은 "신한국당의 4.11총선 부정선거와 인위적인 여대야소가 파행국회의 원인"이라며 "3당 합의가 있은후 개원을 하자"고 촉구. 자민련의 이원범의원은 "신한국당이 야당을 몰아내고 단독국회를 획책하고있다"며 "총무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1시간 정회하자"고 제의하기도.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