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FPG, 중국에 30억달러 발전소 건설..2002년 완공 계획

대만 포모사플라스틱그룹(FPG)이 중국현지에 30억달러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한다. FPG사는 12일 이사회를 갖고 중국 복건성에 연 발전량 1백80억KWH급 발전소를 2002년까지 완공한다는 건설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은 대만기업의 중국투자사상 최대규모다. 이회사는 이번 건설공사를 위해 총 30억달러의 비용중 23억은 은행대출로충당하고 나머지(7억)는 낸야 플라스틱사등 제휴사들로부터 운전자본으로 흡수할 방침이다. 건설예정인 발전소는 발전용량이 기당 6백MW에 이르는 6개의 열발전기를 갖출 예정이다. FPG는 99년7월 첫 발전기를 가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나머지 5기를 모두 가동, 본격 전력생산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회사는 추가로 6억달러를 투자, 부대시설을 완공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