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대형주 상승 .. 870선 간신히 유지

그간 낙폭이 컸던 대형주가 모처럼만에 오르면서 종합주가지수 870대가 가까스로 지켜졌다. 하루아침에 귀족주자리에서 물러난 한국이동통신은 이틀째 하한가 행진을 벌였고 데이콤도 지분경쟁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삼성화재 에스원 삼양제넥스등 일부 고가우량주의 동반하한가 기록속에 종금사 전환등 구조개편재료를 갖고 있는 투금 종금주 및 절대적인 주가수준이 낮은 저가대형주들이 대폭 상승, 지수방어에 큰몫을 했다. 그간 5일째 속락세를 보였던 종합주가지수는 6일만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37포인트 오른 874.68로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도 179.69로 전일에 비해 4.79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량은 아직까지 바닥권을 확인할수 없다는 불안감이 가시지않아 전일보다 다소 줄어든 2천2백29만주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4천6백97억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단기간 주가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고가주의 하락세 여파로 곧 약세로 돌아 전장 한때 전일보다 6.75포인트 떨어진 866.56을 기록, 870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대우통신 삼미특수강등 저가대형주가 상한가까지 오르고 단자 종금주가 새로운 테마주로서 대폭 상승하는데 성공, 장마감 직전 오름세로 다시 반전됐다. 삼익건설 삼환까뮤 성지건설등 건설주와 대한펄프등 제지주 등의 상한가를기록했으며 상성전자 삼성전관등 주요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 엔화 약세 지속 대형주 바닥권 형성, 하락세 진정 한라중공업 LNG선 입찰경쟁 불참결정 공정위, 대기업 위장계열사 조사착수 장단기 금리 동반상승세 남북관련 대형호재 발표임박설 기아자동차, 러시아에 승용차공장 건설키로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