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KBS, 5부작 특별기획 '용의 세기가 열린다' 방영

.KBS1TV는 21세기를 준비하는 아시아의 모든 것을 집중 조명한 5부작 특별기획 "용의 세기가 열린다"를 19일부터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1세기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11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취재한 것으로 아시아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한다. 1편 "격동의 대륙-아시아" (19일 밤 10시15분)에서는 자동차산업과 항공기제조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산업현장을 소개한다. 또 메콩강 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베트남 라오스 태국 3국의 모습과 지구상 최대의 역사로 손꼽히는 삼협댐건설에 나서고 있는 중국의 대역사현장을 소개한다. 2편 "아시아의 숨은 강자-화교" (20일)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아시아의 화교의 활동을 취재한 것으로 이들이 어떻게 돈을 벌며 어떤 경로로 중국에 투자하는지를 입체 분석한다. 3편 "되살아나는 대동아공영권-일본" (21일)에서는 인도네시아 독립 50주년에 페스티벌을 열어주고 태국왕비의 생일을 기념해 고가도로를 지어주는 등 아시아를 장악하기 위해 일본이 벌여온 치밀하고 조직적인 활동을 짚어보고 대동아 공영권이 되살아날지도 모른다는 동남아 지식인들의 우려를 취재했다. 4편 "아시아와 어떻게 사귈까-한국" (27일)에서는 아시아각국의 경제성장의 모델로 논의가 되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폭력적인 노사관리와 섹스관광 등으로 추한 한국인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한국인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바람직한 대아시아 전략은 어떤 것인지 진단한다. 마지막 5편 "세계를 이끌어 갈 아시아" (28일)에서는 헌팅턴 존 나이스비트 등 세계적 석학들의 의견을 통해 21세기 리더로서 아시아의 한계와 비전을 들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