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동향] 미국, 반도체 수급비율 개선

12일 미국주식시장은 약보합이었다. 11일에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 0.1% 하락했고 소비자물가도 0.3% 상승에 그쳤으나 투자가들은 여전히 FRB의 금리인상에 비중을 두는 편이었다. 이 때문에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7.2%까지 상승하면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 반도체수급비율이 다소 개선된데 따라 인텔, 텍사스인스투르먼트,모토로라 등의 칩제조주들은 반등했다. 일본주식시장은 니케이 225지수가 1.3%상승했다. 경기확장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대장성이 금리를 현수준에서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여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진정되었고,엔/달러환율이 109엔내외에서 안정되어 있어 수출관련주들의 이익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었다. 미국의 반도체수급비율개선 소식도 주가를 상승시킨 원인이었다. 마쓰시다전기 도요다자동차 소니 등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 전기전자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대만주식시장은 주가가 2.9% 상승하면서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록 중국과의 정치적 문제가 남아있고, 경기가 위축되고 있으나 정부가 다각도로 경기회복책을 모색중이고 모건스탠리 신흥시장지수에 대만주식이 9월부터 편입되는 점이 주가를 상승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