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무 23일 회담...양국 현안 절충 시도

공노명외무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일외상은 제주정상회담기간중인 오는 23일 오전 외무장관회담을 열고 독도문제등 미묘한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절충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양국협력선언 및 공동기구설립EEZ(배타적경제수역)경계선획정 등 양국간 현안해결방안한반도 4자회담및 대북 식량지원을 비롯한 종합적인 대북정책 등 양국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당국자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 및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양국의 공동노력추구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