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14일) '유하영의 컬러 데이트' 등

"유하영의 컬러 데이트" (오후 12시) = 매주 금요일 자정에 색의 향연이 벌어진다. 휴식과 여유를 필요로 하는 시청자를 위해 넉넉하고 편안한 밤을 연출한다. 이 시간은 한편의 긴 CF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매회 그날의 주제 색에 어울리는 손님을 초대해 허물없는 이야기와 격조 높은 음악들로 꾸민다. 또 인기 가수가 야외로 나가 젊은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즉석 콘서트를 열기도한다. "US오픈 골프" (오전 8시) = 미국 미시건주 버밍햄의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US오픈 골프 대회를 녹화 방송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는 전년도 우승자인 코리 페이빈과 96마스터스 우승자인 닉 팔도, 그리고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 등이 건론되고 있다. 특히 필드의 쌍두 마차로 불리는 닉 팔도와 그렉 노먼의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스터스에서 닉 팔도에게 역전패한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렉 노먼은 그때의 치욕을 설욕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형사 매드 독" (오후 10시) = 우연한 기회에 암흑가 보스의 생명을 구해 준 한심한 형사가 보스의 정부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해프닝으로 꾸며진다. 원제의 미친 개란 지나치게 소극적인 주인공에게 동료들이 붙여준 역설적인 별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