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수주전] 조선업계 전략 : 삼성중공업..경제성에 초점

지난 86년부터 LNG선 요소 기술개발을 개시한 이래 10년동안 실제 선박 설계와 생산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아울러 관련 설비와 기기확보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훈련도 추진해 왔다. 현재는 다양한 선형 변화에 대비한 최적 설계와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특히 100% 해외 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LNG수급 사정상 국민 경제에미치는 영향이 수십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 경제성에 입각한 LNG선 건조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경제성을 기준으로 그동안 4가지 선형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테크니 가스형 마크III" 타입을 채택했다. 또 수입선의 다변화(동남아 중동 호주 알래스카)추세에 대비한 다양한 형태의 선박 요구 사항을 사전 조사, 최적 선박 크기와 속력 운송량 최저기화발생가스량(BOR)유지등을 연구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경제 선형까지 포함해 여러 종류의 선형을 개발해 놓고 있으며 수십여종의 기본도와 각종 계산서등 기본 설계를 끝냈다. 또 예방 설계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으며 설계시 인간에 의한 오작, 오류를 방지키 위해 각 시스템별 체크 리스트와 매뉴얼등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건조준비 부문에서는 설비와 장비 치공구 개발을 위해 200평 규모의 실험동과 모의 화물 자동제어실 LNG기술실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특수 수동 자동 용접등의 교육 훈련과 치공구 개발 각종 실험 검증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수 용접 장비로는 전자동 TIG 용접기를 보유하고 있다. 치공구는 멀티 메뉴플레이트등 50여종을 개발했으며 이중 12개종은 국내외특허와 실용 신안을 확보해 두고 있다. 또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89년부터 설계 전담팀을 조직, 현재까지 100명이상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으며 생산 전담 인력은 화물창 LNG주배관 공사 스템선 기관실 공사 품질 관리 시험및 가스 시운전등 전문 기능별로 분류,양성해 왔다. 품질관리부문에서는 이미 완공한 목업 탱크제작과 시스템에 대한 영국 로이드 프랑스선급 한국선급등의 인증이 있었다. 삼성은 이번 후속선 건조를 발판으로 해외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추진키로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조선사들과 제휴, 차세대 미래형 LNG선을 개발하는데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