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나들이용품 "봇물" .. 여름휴가 '기쁨 두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직장인들은 여름휴가 스케줄짜기에 가슴 설레인다. 좀 더 즐겁고 편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성 나들이용품들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휴가자체만으로도 즐겁지만 아이디어성 휴가용품이 있으면 나들이의 즐거움이 배가되게 마련이다. 특히 요즘 선보이는 나들이용품들은 자가용 보급대수의 급격한 증가와 맞춰 트렁크에 싣고 다니면서 즐길수 있는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들의 또 다른 특징은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의 제품이어서 일반 백화점이나 등산레저 전문매장보다는 통신판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는 점이다. 홈쇼핑텔레비전(채널39, 02-705-1962)과 한국홈쇼핑(채널45, 02-650-0130)등 케이블 TV통신판매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밖에 신용카드회사들이나 카탈로그 통신판매사들을 통해 구입할 수도있다. 시원한 나들이를 도와주는 제품들로는 다양한 아이스박스류가 있다. "피크닉 아이스박스테이블"(13만5,000원)은 아이스박스와 테이블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30l 용량의 아이스박스를 접으면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변하는 제품이다. 1인용의자를 겸할 수있는 제품으로는 "팩 체스트 아이스박스"(3만8,000원)가 있어 야외나들이 뿐만 아니라 운동장에 시원한 음식과 음료들을 담는데 사용할 수있다. 더 작은 용도로는 "패밀리런치박스세트"(3만5,000원)를 이용할 수있다. 10시간동안 원래의 온도가 지속되는 보온.보냉 찬합이다. 한발 더 나가 아예 "야외용 냉.온장고"(17만5,000원)까지 나와 있다. 차량의 전원을 이용해 최저온 섭씨 20도, 최고온 65도까지 유지할수 있다. 휴가를 한가족 또는 여러 가족이 연합으로 나갈때는 바베큐그릴도 야외요리의 즐거움을 한껏 북돋우는 중요한 도구다. "애니웨어 그릴"이나 "스모키 바베큐그릴"은 가격이 10만원안팎으로 차량에 탑재가능하다. 모두 일반 가게에서 판매하는 숯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부탄가스레인지에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맛은 물론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야외에서도 중요한 운동경기나 TV영화를 놓치지않고 즐길 수 있는 야외용 "컬러TV겸 라디오"(19만9,000원)도 나와 있다. 액정화면에 형광등 서치라이트의 기능까지 함께 갖춘 제품으로 건전지나 어댑터로 전원을 공급한다. 여름철 휴가기간중 모기를 쫓는 일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휴대용 모기퇴치기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삐삐모양으로 개인이 휴대하고 있으면 주위의 모기등 해충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차량내의 시거잭을 이용해 해충을 퇴치하는 제품도 나와 있다. 간단하게 들고 나갈 수 있는 "2인용 야외의자"(3만8,000원), 물병은 물론 도시락 카메라까지 직접 넣어 다닐 수 있는 "다용도 허리색"(4만9,000원)도유용한 나들이 용품이다. 통신판매 전문가들은 나들이용품을 구입하는 요령으로 가급적 한 상품을 하나씩 구입할 것을 권유하고 여러상품을 묶어서 소위 기획상품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을 구입할 경우에는 보너스로 제공되는 물건들보다는 가장 주요한 제품의 성능을 잘 따질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