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노사한마당 대동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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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희영기자]발전소 설계용역업체인 한국전력기술 노사양측은 지난 14일 전북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 야영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한마당 대동제를 개최하고 지난해의 노사갈등을 씻고 새로운 협력체제의 정립을 다짐했다. 대동제 본행사에 앞선 개회식에서 이광영 노조위원장은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보다 성숙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국제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호림 사장도"노사간의 성숙한 대화문화를 정착시켜 합리적인 경영을 위한 주춧돌로 삼겠다"고 전사원에게 약속했다. 이틀동안 펼쳐진 대동제행사에서는 노사간 자유토론시간등을 통해 그동안의 쌓인 감정을 씻어내는 한편 장기자량등 다양한 오락,문화행사를 통해 노사한마음을 연출했다. 한국전력기술 노사양측은 지난해 노사갈등으로 48일간의 파업을 겪었으나 올 2월초 단체협상을 순조롭게 체결하는등 안정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