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장외시장] 정보통신주 상승세 .. 은행주는 동반 폭락

지난주(10~15일) 장외시장은 장외종목 전문중개사인 코스닥증권의 오는 7월1일 출범을 앞두고 한주전에 비해 거래가 다소 살아나는 양상을 보였다. 거래형성 종목은 84개로 한주전(63개)보다 33.3% 증가했다. 전체거래량도 89만7,524주로 한주전(65.6만주)보다 36.7%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91억4,586만원으로 한주전(63억3,700만원)에 비해 44.3% 증가했다. 상승종목이 31개로 하락종목수(27개)를 능가했다. 한주전에는 하락종목이 22개로 상승종목수(19개)보다 많았다. 지난주에는 정보통신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장외등록한 무선호출기 제조업체인 스탠더드텔레콤은 거래량 100주이상 종목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신주는 주초 2만7,800원에서 주말에는 3만6,000원으로 29% 폭등했고 1신주와 구주도 각각 29% 27%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생산업체인 미래산업은 거래량이 50주에 그쳤지만 지난주말 17만3,000원을 기록, 주초보다 13% 올랐다. 하이트론시스템즈와 팬택도 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은행주들은 상장연기설에 따라 동반 폭락 양상을 보였다. 동화은행은 17만9,910주가 매매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5,300원에서 4,900원으로 7% 떨어졌다. 동남은행 대동은행 평화은행은 이기간중 각각 10% 3% 2% 떨어졌다. 현대그룹주는 한주전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은 3만9,800원에서 3만6,600원으로 8% 떨어졌으며 현대산업개발도 3% 하락했다. 현대엘리베이터만이 1% 상승했다. 한주전 12% 올랐던 희훈은 지난주에도 23% 오른 1만1,000원으로 마감됐다. 공화금속공업은 전체 거래종목중 가장 높은 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50주에 그쳤다. 이밖에 동일교역(14%) 삼화정밀(13%) 우주종합건설(12%) 풍성전기(11%)등도 크게 올랐다. 이에 반해 경동도시가스(28%) 세광알미늄(24%) 조흥리스금융(15%) 중앙리스금융(13%)등의 하락폭이 컸다. 증자 =진로발효는 오는 30일을 배정기준일로 13억원을 무상증자한다. 1주당 0.2888888주씩 나눠준다. 한선도 18일을 기준일로 1주당 1.28613478주의 비율로 14억7,905만원을 무상증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