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산혁명] (46.끝) 대우전자 .. 지휘봉 : 박준성 <이사>

박준성 -서브공정 단순화를 통해 얻은 성과는. "복잡한 작업에 익숙치 않은 현지 근로자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본사에서 오랜동안 시뮬레이션을 거쳐 설계된 공정이어서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실제로 생산성 향상효과만도 40%정도라고 평가한다. 여기에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각종 생산성 향상운동을 도입한 결과 공장 동초기부터 본사의 생산성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현지인들을 관리하는데 가장 어려운점은. "역시 문화의 차이다. 단지 관리한다는 마인드만으론 현지인들을 적절히 통제하기 힘들다. 가족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서부터 현지인 중간관리자를 통해 지시사항을 하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현지근로자들의 이직률이 꽤 높다던데. "이직률이란 근로자들의 자기 만족도와 직결되는 것이다. 케레타로 공장은 현지인들이 가장 들어오고 싶어하는 작업장중의 하나다. 이는 단지 임금을 많이 준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지인의 정서에 맞는 관리방식을 통해서만이 달성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