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통, 의료기기사업에 신규참여

포장재필름및 건전지전문업체인 서통(대표 최좌진)이 의료기기사업에 신규참여한다. 서통은 첨단의료장비개발에 나서기로하고 최근 서울영등포본사에 의료기기사업부를 신설하는 한편 1차로 10만달러를 투입, 러시아모스크바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18일 문을 연 서통모스크바연구소는 현지의 박사급인력 5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MRI(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시스템, 이리도스코프(홍체조절진단기), 레이저치료기등 각종 첨단의료기의 연구개발에 나서게된다. 회사측은 의료기 기술이 발달한 러시아와의 원활한 기술교류를 위해 모스크바에 연구소를 설치케됐다고 설명했다. 서통은 올해안으로 국내에도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를 세워 모스크바와 기술협력아래 각종 첨단의료기기를 국산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계적으로 모스크바연구소의 연구인력과 시설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통의 최명진상무는 "미국 이스라엘과도 기술제휴를 검토중에 있다"면서 "신제품의 개발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첨단 의료기기의 수입판매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