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나사 전문백화점 생긴다' .. 대도시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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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볼트너트등 나사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나사부품백화점이 생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안산 시화지역 나사부품업체들은 자동차부품업체를 비롯 건자재 기계업체등 나사수요자들이 한자리에서 여러종류의 나사를 조달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등 대도시에 나사백화점을 짓기로 했다. 이 나사백화점 건설을 위해 지난달말 서울나사공업을 비롯 명화금속 신한너트 형호공업등 15개 나사제조업체대표들은 일정액을 출자, 주식회사형태의 백화점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나사공업협동조합을 결성, 협동화사업을 펴온 안산지역 4개회사는 각기업별로 품목을 전문화해 백화점에 부품을 공급, 수요자들이 즉시 공급받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실제 신한정기는 너트만을 전문으로 공급하고 형호금속은 자동차용 나사를 전문으로 만들고 명화금속은 직결나사와 브라인드리벳을 만들어 공급하는 등 분업화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현재 백화점설립에 참여하는 조기수신한정기사장은 "현재 20개 업체가 백화점설립에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어 빠르면 올연말에는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추진중인 명화금속의 임정환사장은 "이 백화점을 만들게 된 동기는 지금까지 볼트너트 직결나사등 각종 나사는 특성이 엄청나게 달라 주문을 해야만 조달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즉시조달이 가능할 수 있도록해 업계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