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내달 11일 창립주주총회 갖고 정식 출범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로 선정된 LG텔레콤은 내달11일 창립주주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하기로 했다. 정장호 LG텔레콤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원진구성과 인력확보등사업준비작업에 본격 나서기 위해 내달10일까지 자본금납입등 법인설립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사장은 또 신설법인의 임원과 직원은 대부분 LG그룹계열사에서 충원키로했으며 부사장으로 서경석 회장실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덧붙였다. LG정보통신의송재인전무,서상도.임영민상무,LG전자의 김관명상무와 이수연이사등도 LG텔레콤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사장은 해외진출과 관련,미국에 이미 장비생산공장및 연구소를 설립키로 한데 이어 PCS장비를 설치해 운영하는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미국의 PCS사업자들에게 통신망을 구축해 제공하는 사업을 하게된다. 정사장은 최근 미국에서 한꺼번에 많은 PCS사업자들이 선정돼 이들 기업이 일시에 전국적인 장비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통해 장비수출은 물론 운용기술 습득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