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자동차 매연방출 규제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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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집행위가 지난 4년간 끌어온 자동차의 매연방출 규제계획을 확정,유럽에 수출되는 자동차의 생산원가가 상당히 높아지게됐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U집해위는 오는 2000년까지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디젤분진등 각종 자동차매연의 방출 허용량을 현재보다 20~40% 줄이고 2005년까지는 50~70%까지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매연 방출규제계획을 확정,이사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 계획은 2000년 이후에는 유연 휘발유사용을 전면 금지 시키고 휘발유의 유황성분 감축을 유도하는등 각종 유류의 품질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담고 있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유럽 자동차업계의 추가부담은 연간 29억5천만달러,정유업체가 지급하는 비용까지 합치면 67억6천만달러에 이를것으로 이 신문은 추정했다. 또 한국등 자동차를 유럽에 수출하는 기업도 이기준을 충족시켜야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원가가 상당히 높아질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