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장외시장] 전자정보통신주 강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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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7~22일) 장외시장은 오는 7월 1일 코스닥증권 출범을 계기로 점차 시장 유동성이 높아지며 주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비교적 활발한 모습이었다. 거래형성종목수는 105개로 한주전의 84개보다 25% 증가했다. 38개 종목이 오른 반면 29개 종목이 떨어져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를 유들었다. 한주전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각각 31개와 27개였다. 거래량은 94.3만주로 한주전(89.7만주)보다 5.1% 늘어났다. 거래대금도 101억5,500만원으로 한주전(91억4,500만원)에 비해 11.0% 증가했다. 전자정보통신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주였다. 최근 공모주청약을 받은 동일교역(회사명 디아이 변경)은 5만4,800원에서 7만1,200원으로 29% 올랐다. 무선호출기 제조업체인 스탠더드텔레콤보통주와 동1신주는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각각 25%와 26% 급등했다.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기라전자도 주초 1만4,100원에서 1만7,800원으로 26% 상승했다. 발광다이오드 등을 제조하는 한국광전자연구소의 경우 4만2,500원에서 50,000원으로 17% 올랐다. 은행주는 모처럼만에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동화은행은 주간거래량 10만3,999주로 거래량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주가도 4,900원에서 5,200원으로 6% 올랐다. 동남은행도 5,400원에서 5,600원으로 3% 상승했다. 평화 대동 중소기업은행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현대그룹 3사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초 4만4,1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8% 상승했다. 현대중공업도 그간의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3% 올랐다. 현대산업개발은 1%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건설업체인 희훈은 5,990주 거래되면서 주초 1만100원에서 주말 1만4,900원으로 47% 급등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전체 거래종목중 가장 높은 것이다. 이와함께 부영철강(38%) 한국기술투자(27%) 신라수산(21%) 서한(20%)영창실업(13%) 신성엔지니어링(11%)등도 오름폭이 컸다. 증자=대한약품은 오는 7월 1일을 배정기준일로 21억원을 무상증자한다. 배정비율은 1주당 2.3333333주역. 부영철강도 22.1억원을 무상증자한다. 배정기준일은 오는 7월 2일이며 1주당 1.7주씩 배정된다. 광전자연구소는 유상증자배정기준일을 오는 7월6일에서 같은달 26일로 연기했다. 기타=고려전기(주)는 지난 4일 정기주총을 갖고 매출액 104억5,900만원 당기순이익 1억900만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주)데코는 지난 13일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로 30~40억원의 피해를 보았다고 공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