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팝나무심기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대구=신경원기자] 대구시는 대구가 원산지인 이팝나무 심기를 범시민운동으로 확산 시켜 2000년이후에는 이팝나무축제를 대구의 상징적인 관광상품으로 부각시키기로 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01년까지 총13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년 구군별로 1백그루 이상의 이팝나무동산을 조성하키로 하고 내년중북구 관문도로 변과 앞산공원 주변에 각각 2천그루와 1천그루의 대규모 군락지를 만들기 로 했다. 또 공공단체와 주택회사를 비롯한 민간부문의 참여도 적극 유도, 각 구 군단위로 매년 1천그루이상을 심도록 하고 아파트건축시 교목의 10%는 이팝나무를 심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팝나무 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5월11일부터 15일까지를 "이팝나무와의 만남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2000년이후 이팝나무 보급이 확대되면 진해벚꽃축제처럼 이팝 나무축제를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대구시내에는 현재 달성공원 12그루,수성구 고모동 4그루,중구 대신동 신명여고 3그루,달성군 옥포 32그루 등 모두 51그루의 이팝나무 노거수가 분포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