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등 전세계 10개지역 "전략지역"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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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인도 중국 독립국가연합 브라질 베트남 등 전세계 10개 지역을 선정, 인력 자금 등 모든 경영자원을 최우선 투자하는 "전략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은 본사 부장급으로 각 지역별 마켓 매니저를 선정,올해말까지 해당지역에 파견할 방침이다. 또 본사와 현지간 토탈 마케팅 체제를 구축, 인력 시장개척자금 서비스 등 각종 경영자원을 이들 성장지역에 우선 지원키로 했다. 삼성전자가 선정한 전략시장은 인도 중국 독립국가연합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아르헨티나 터키 등 10개국이다. 삼성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지역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낮은 반면 이들 지역은 전세계 인구의 46%가 몰려있는 거대한 잠재시장"이라며 "특히 이지역 가전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전략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들 10개국 매출비중이 93년 13%에서 지난해 19%로 높아졌으며 올 1.4분기에는 2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특히 전략지역에 대해선 제품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자가브랜드의 비중도 현재의 70%선에서 내년까지 80%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