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닷소-아에로스파시알 합병 .. 양측 합의
입력
수정
프랑스정부의 국방산업 합리화계획의 일환으로 합병이 추진되어온 프랑스 비행기제조업체인 닷소항공과 국영항공사인 아에로스파시알이 마침내 합병조건에 합의했다고 레제코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앞으로 1년내에 연간매출액 6백억프랑(미화약 1백15억달러)의 새 회사가 탄생될 것이라며 이와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2주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닷소는 합병으로 탄생할 새 회사의 지분 27%를 보유하면서 독일식 기업운영감독위원회의 의장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닷소의 기업가치는 1백억프랑(19억3천만달러), 아에로스파시알은 에어버스사의 지분을 포함해 3백50억프랑(67억5천만달러)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닷소의 경우 프랑스정부가 현재 전체지분의 45.7%만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실상 의결권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두 회사간 합병작업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지난 2월 국방산업통합작업의 일환으로 두 항공사를 2년내에 합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후 물밑에서진행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제코지는 합병발표일과 관련, 닷소가 보유한 컴퓨터 그래픽스 부문인 닷소 시스템스지분 46%가 미국 장외시장인 나스닥에 상장되는 오는 28일 이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