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동향] 미국, 오름세 멈추고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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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국주식시장은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5월중 주택매출이 예상외로 크게 증가해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0.03%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베어스턴스사가 자동차제조주들의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크라이슬러 포드 GM 등 자동차3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하이테크주들도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주식시장은 차익실현매물 출회로 닛케이 225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지난 5일간의 상승세가 진정됐다. 그러나 혼다 소니 등 고가우량주는 여전히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상승했다. 특히 향후 장세를 낙관한 연기금은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고가우량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도요타 닛산 등 자동차제조주들도 하락,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동을 비롯한 1차금속 가격이 다시 떨어짐에 따라 호주주식시장은 1차금속제조주들이 하락했다. 세계최대의 동생산업체이자 싯가총액기준으로 호주내 최대대형주인 Broken Hill Proprietary가 1.1% 내리면서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동사의 지난 회계연도 실적이 금요일중 발표될 예정인데 이익규모가 줄어들것으로 보여 주가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