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국민회의, 김대통령 발언 성토

.국민회의는 26일 김영삼대통령이 6.25당시 만주북부지역 폭격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데 대해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중대사태"라며 김대통령의 해명을 강력히 촉구. 정동영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이 "6.25당시 만주북쪽에 폭격을 했더라면 지금은 통일이 됐을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한중우호에 악영향을 주고 4자회담의 성사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비공개사석도 아닌 자리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것은 탄핵소추도 가능한 사안"이라고 성토. 정대변인은 또 "작년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략적으로 서둘러 북한에 쌀을 보낸 장본인이 이제와서 군량미로 전용됐다고 말한다면 누가 책임을 지는것이냐"며 "김대통령은 결과적으로 북한의 전력증강에 기여한 중대실책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