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점포대형화 골자 대대적 영업조직개편안 확정

삼성생명보험이 점포대형화를 골자로 한 대대적인 영업조직개편방안을 확정했다. 삼성생명은 29일 1,935개에 이르는 영업소중 서울 부산 대구등 6대도시에서 부실점포로 파악된 226개를 7월2일자로 정리,1,709개로 영업소를 축소키로 했다. 삼성생명은 신계약유치에서 보유계약관리로 영업방침을 전면수정하면서 영업소장의 발탁 근속년수를 종전의 입사 2년차 이하에서 입사 3-4년차의 경력사원으로 강화했다. 또 대형화된 영업소는 조직규모별로 차별화돼 재적설계사 80명,계약자 8,000명이 넘는 A형에는 고객만족과 육성담당 전담직원이 배치된다. 삼성생명은 B급 영업소(재적설계사 55명이상,계약자 5,500명이상)에도 고객만족전담요원을 두고 재적설계사가 55명이하로 계약자가 5,500명이하인곳은 C급으로 분류했다. 이와함께 대졸설계사를 전담관리하는 영업국 1곳이 신설하면서 전체적인 영업국수는 종전대로 130개를 유지키로 했다. 삼성생명은 폐지되는 영업소의 영업소장들을 고객만족및 육성담당직원으로배치하거나 마케팅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부국장이하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한다. 삼성생명은 조만간 점포명칭을 영업총국은 지역본부로 영업국은 지점으로 바꾸고 점포대형화를 6대도시 시범운용 결과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생명보험도 올 하반기 점포대형화를 목표로 영업조직을 개편할 예정이어서 생명보험업계에 내실위주의 조직개편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