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자양강장제 '자황' 월 판매고 100만병 돌파

종근당의 자양강장제 "자황"이 한달 판매량 1백만병을 돌파, 주목을 끌고있다. 종근당은 자황의 지난 5월 판매실적이 1백4만병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황의 인기가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1천만병 판매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특히 자황은 비교적 고가인 2천6백원대 드링크로 이 정도 가격대의 드링크제품이 월매출 1백만병을 돌파하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자황이 이처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는 것은 무엇보다 약효와 품질에서의 차별성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이 제품은 생약성분인 우황 백삼 음양곽 콘드로이친 생로얄젤리등과 비타민B군을 복합처방,양방과 한방의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이밖에 자황의 성공에는 고급스런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주고있는 포장용기가 톡톡히 한몫을 하고있다. 주름진 은박포장이 "황제에게 바치는 고급 드링크"라고 정한 개발컨셉과 어우러져 매출확대에 적지않은 역할을 한 것. 당초 주름진 은박지포장은 내용물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외부충격을 완화시키기위한 실용적 차원에서 고안됐으나 그에 못지않게 제품이미지제고에 큰 도움을 주고있는 셈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1월 이 포장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의장등록을 마쳐 의약품 식품분야를 막론하고 독점사용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