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16P 급등, 단숨에 830선 회복

삼성그룹주의 초강세와 한국전력 포항종합제철의 상승세로 종합주가지수가큰폭으로 올라 하반기 첫장은 단숨에 830대를 회복하는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1,425만주로 평일기준 연중최저치에 그쳐 최근 주가하락과 매물공백에 따른 기술적 반등임을 엿보게 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무려 16.36포인트나 오른 833.79을 기록, 지난달 25일이후 5일만에 830대에 올라섰다. 상승종목수도 7백개에 육박하며 전업종이 오름세로 마감됐다. 약보합으로 시작된 이날 주식시장은 삼성그룹이 계열사의 주가관리에 나선다는 소문으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중공업등이 초강세를 보이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대형주가 많이 포함된 삼성그룹주의 강세는 포항종합제철 한국전력의 주가를 끌어 올렸고 중소형주에도 매수세가 확산되며 시간이 갈수록 지수상승폭을 크게 했다. 특히 삼성전기우선주 삼성전기우선신주등 보통주와의 가격차이가 큰 우선주들이 상한가대열에 동참한게 이날시장의 특징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종목이 팔자물량이 없어 수십~수백주의 주문에도 상한가까지 오르는 양상을 보여 시장체력에 의한 상승보다는 반발매수세와 매물공백에따른 상승세로 보인다. 최근 주가하락폭이 컸던 삼성중공업은 실적호전을 재료로 연3일째 대량매매와 함께 초강세를 보였다. 한외종금도 기업매수합병(M&A)을 재료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북두 고합물산 등 실적호전주도 강세였다. 대우증권 박주창정보조사팀장은 "반발매수세가 크지 않음에도 매물공백으로주가상승폭이 커졌다"며 "반등분위기가 이어지더라도 거래량이 적어 종합주가지수 840언저리에서 다시 되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재경원, 하반기 기업공개 일정 전면 재조정 외국인 순매수 확대 올해 해외건설수주 1억달러 돌파 확실시 월초 자금비수기에 따른 금리하락안정 삼성그룹, 주가관리설 2일, 경제장관회의 개최 수출 증가율 41개월만에 최저치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