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요행을 바라지마라

"그것은 요행이다" 이 말은 로스차이드가의 가훈의 하나이다. 투자자여러분도 경험이 많을 것이다. 다른 사람 혹은 소위 증권전문가로부터 살 때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산 것이나 동전을 던져 산것이나 오십보 백보라는 것을.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의 판단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요행인 것이다. 이러한 요행이 일생동안 계속된다는 보증은 아무것도 없다. 노력없이 좋은 결과가 나올리가 없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힛트상품이 탄생한 뒤에는 노력의 축적이 있다. 그런데 주식투자의 세계에서만은 노력도 하지않고 화려한 결과만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요즘 테마관련 중소형주의 하락폭이 심하다. 테마란 시세를 쉽게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실상의 뒷받침이 없는 테마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 서는 테막라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꼼꼼히 연구해 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