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비중 크게 증가 .. 선물시장개설 2개월/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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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차익거래 부족으로 선물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있고 유동성을 나타내는 미결제약정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2일 선물시장 개설 2개월을 맞아 발표한 선물시장 동향에따르면 6월중 선물과 선물이론가격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모두 944계약으로 전체거래량의 1.4%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9월물과 이론가격과의 괴리율은 지난달 27일 한때 마이너스 8%까지 가는등 평균 3.3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율은 27일이후 축소되고있기는 하나 차익거래 가능 범위로 알려진 1.5%를 넘어서 선물 저평가현상이 지속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익거래가 부족한 것은 시장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있는 증권사들이 손실을우려해 상품주식의 매도를 꺼려하기 때문. 거기다가 주식시장의 침체로 거래량이 적어 매도가 곤란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증권거래소는 풀이됐다. 증권거래소는 연기금등이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일시적으로 빌려주는 증권대차거래제도가 8월부터 시행되면 차익거래가 다소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참여자별로는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중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6.6%로 5월의 2.9%보다 두 배이상 늘어났다. 보험사와 일반법인도 각각 1.7% 1.6%로 5월의 1.2% 1.3%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지난달 90.5%에서 87.3%로, 은행들은 3.3%에서 2%로 각각 비중이 낮아졌다. 거래량은 6월들어 하루 평균 2840계약으로 5월(3,473계약)에 비해 감소했다. 그러나 차근월물의 거래량이 5월에(9월물)에는 1020계약이었으나 6월(12월물)에는 3,897계약으로 늘어나 종목간 스프레드및 장기헤지거래 기회가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량과 함께 주요한 유동성 지표로 사용되는 미결제약정수량도 5월말3200계약에서 6월말 3898계약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차익거래 부족으로 선물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주가가 반등할때는 선물매도가 곤란해져 선물가격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가가 반등할때는 매도미결제약정은 환매하는 반면 매수미결제약정은만기까지 보유하는 경향이 있어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