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고풍스런 인테리어제품 "눈길"

실내외장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로마시대의 예술작품을 원용한 고풍스러운 유럽스타일 인테리어제품이 등장해 눈길을끌고 있다. 한불가든아트사(대표 박보원)가 오리지널 조각품과 분수대 등 유럽전통조각품을 생산하는 미국 앨스가든아트사 제품을 독점수입, 판매에 나선 것. 총 80여가지의 품목중 주종을 이루는 것은 그레코로만식 분수대. 일반가정용에서부터 외식업소, 호텔로비용에 이르기까지 종류와 크기가 다양하다. 가격은 정원이 있는 집이나 50평이상 아파트에 적합한 분수대가 80만~12만원, 레스토랑 카페같은 업소용제품이 200만~300만원, 호텔로비같은넓은 공간에 설치하는 분수대는 500만~600만원정도. 조각품으로는 그리스 로마시대 조각품들의 복제품과 ''동물의 세계''시리즈및 불상 석등 석탑 등이 있다. 이중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동물의 세계''시리즈. 토끼 사슴 개 고양이 소 펠리컨 오리등 각종 동물들의 실물크기 조각이 마치 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줄 만큼 섬세하다. 토끼 강아지 등 작은 동물들은 개당 5만~10만원 수준이며 사슴 4마리세트는 300만원정도. 불상 석등 석탑 등은 80만~150만원. 일반복제품은 100만~3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들 조각품의 재질은 특수제작한 콘크리트에 엘스가든아트사의 독특한기술로 코팅처리한 것. 돌의 무겁고 딱딱한 느낌 대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박보원 한불가든아트사장은 "앨스가든아트제품들은 정밀한 수공 페인팅과섬세한 마무리작업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설치장소와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고. 전시 판매장은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 화훼단지내. (02) 3158 - 2020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