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국내 4대 SI업체 상반기 매출 작년보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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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SI(시스템통합)업체의 올 상반기 매출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경기가 하강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서도 삼성데이타시스템(SDS) LG-EDS시스템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등 국내 4대 SI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0~90%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또 이들 4개사의 상반기 총매출은 7,05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상반기중 국방부의 군수물자조달 정보체계등 공공사업을 잇따라 수주,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3,55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LG-EDS시스템도 숙명여대와 가톨릭대학등의 대학정보화 사업및 대륭정밀의 필리핀 현지법인 공장종합정보시스템등을 수주,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정보기술은 한국전산원의 원격사회복지시스템등을 따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1,1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쌍용정보통신의 경우는 상반기에 작년 같은기간의 554억원보다 93% 증가한 1,070억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쌍용은 인천및 울산지역의 도시 GIS(지리정보시스템)프로젝트를 수주하는등의 대외사업과 그룹의 정보화투자가 급증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한국SI연구조합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전국의 SI업체를 대상으로 펴낸 "한국SI사업자편람"에서도 올해 국내 SI업계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4조4,9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등 SI업종은 급신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보화 마인드가 확산되면서 대형 공공정보시스템 프로젝트가 잇따라 발주되고 있고 CALS(생산조달운영정보시스템)등의 신규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